행복한 하루

[독서후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본문

Book Report

[독서후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변화의 물결 2023. 5. 6. 00:37

 

1. 책 선택 이유

 제목처럼 일반 스타트업 기업이 어떻게 유니콘 기업이 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극사실주의 흥망성쇠의 기록으로 되어있다니 유니콘 기업의 사실적인 내용을 알 수 있겠다 생각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참고,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 wikipidia 참고)

2. 간략한 내용 소개

성장과 추락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유니콘 스타트업 4년의 기록

 

최근 코로나19 쇼크로 경제 전반이 침체에 빠진 와중에 우리나라 대표 유니콘인 쿠팡, 배민 등은 매출이 급등했고, 그 외의 스타트업들도 빠른 태세 전환으로 위기 속에서 대도약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전통기업들이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는 틈 사이를 빠르게 치고 나갈 기회의 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만 펼쳐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우버, 위워크 등은 막대한 적자와 CEO 리스크로 몸살을 겪으며 ‘유니콘 거품론’의 저격대상이 되기도 했다.

 

내부자의 관점에서 본 유니콘 스타트업의 실상은 어떨까? 롤러코스터에 탄 것처럼 하루하루가 혼란스러운 유니콘들은 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 이 책은 국내 2호 유니콘 ‘옐로모바일’에서 옐로트래블의 CFO와 CEO를 거치며 핵심부에서 일했던 최정우 대표가 자신이 몸소 체험한 생생한 경험담을 극사실주의로 정리한 책이다. 조직 확장, 회사 매각, 인수,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의 고질적 문제점과 한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정성 있게 녹여냈다.

- yes24 소개 내용 중

3. 책 속 내용

 초반부 - 안정적인 직장을 나와서 옐로모바일과 이어질 수 있었던 츄러스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에 친구 소개로 스타트업을 하는 친한 형을 돕게 되는데 그 기업이 옐로모바일이었다고 한다. 저자도 '인생은 정말이지 알 수가 없다'라고 표현한다.

 

 p129 - "옐로모바일은 돈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인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계속 투자금을 유치하려면 인수를 통해 매출을 늘려야 하는데, 잔금을 지급할 돈은 투자를 유치해야만 마련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옐로모바일 사정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다. 자금이 부족하지만 인수를 진행해 투자유치로 매출을 늘리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하니, 저자의 말대로 외줄타기, 외자전거를 타는 불안했던 당시 마음을 알 수 있다.

 

p146 - 작은 물고기 떼는 한 마리의 거대한 물고기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 하지만 우리는 거대한 물고기처럼 보이지 못했다. 그저 방향을 잃어버린 작은 물고기들이 불안한 마음에 한데 모여있던 것뿐이었다."

  중반부에 들어서는 옐로모바일이 인수 등으로 덩치가 커져가는 모습을 말해주고 있지만, 당시 내부를 잘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p159 - "'스타트업이란 각종 부품을 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 추락하기 전까지 그 부품들을 모두 조립하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죽는 것이다."

  재미있는 비유라고 생각되고 스타트업기업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기업에 있어 자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 준다.

 

p199 - "리스크를 관리할 때 절대 빠뜨리면 안 되는 게 바로 가장 가까운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있다. 바로 욕심이다."

  사람의 욕심이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인생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듯하다.

 

p224 - "옐로모바일이 실패한 이유는 사업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 아니다. 몸집이 커지는 속도를 경영진이 따라가지 못한 게 문제였다. 빠르기만 했던 의사결정, 체계 없는 조직 구조, 당장의 미래만 바라보고 집행했던 자금과 성급하게 조달했던 투자금은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이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저자의 주관적 관점에서 파악한 것이고, 이런 모든 것들이 실패의 요인들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만약 이 상황에서 성공을 했다면 이런 내용들은 무시되거나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4. 전반적인 후기

  - 초기 이상혁 대표의 인수 능력이나 자본을 끌어드리는 능력이 좋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돌적인 면이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자금력이 우선시 돼야 하겠지만, 그것 만으로는 큰 사업을 끌어갈 수 없구나 한번 더 생각하게 합니다.

 

 - 저자의 직업과 관련 있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면이 있어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그 기술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을 설명할 것은 아니지만, 그 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등 유니콘 기업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상황들도 기록되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부재처럼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흥망성쇠의 기록" 말처럼 실제 이야기 바탕의 큰 기업 내부 사정 이야기가 의외로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 제목처럼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변화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옐로모바일의 전 임원으로서, 옐로트래블 공동창업자로서, 보게 되는 흥망성쇠의 기록이라고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사이트>

1.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840697

2. 유니콘 기업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B%8B%88%EC%BD%98_%EA%B8%B0%EC%97%85   

 

 

Comments